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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무인戰 육해공 무기체계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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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내년 성장세 이어간다
최근 5년 연속 매출·영업익 성장

LIG넥스원이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무인화 무기체계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검(정찰용 무인수상정) △무인 드론 △무인 로봇에 개발·협력을 통해 육해공 전방에 첨단 무기체계를 도입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공고히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을 매년 3.6%씩 확대하며 △드론 △로봇 △AI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첨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주요 매출 비중은 올해 3·4분기 기준, △정밀타격(PGM) 38.4% △지휘통제·통신(C4I) 31.6% △감시정찰(ISR) 16.1% △항공전자·전자전(AEW) 11.6% 순이다. 무인화 무기체계 비중은 아직 2.3%에 불과하지만, PGM 매출 비중이 지난 2022년 대비 17.5%포인트 감소하면서 무인화와 미래전 무기체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약 400억원 규모의 해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양 무인화 체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2m급 무인수상정 2척을 개발해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 항만의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중 무기체계 분야에서도 기술력이 확대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11일 미국 드론 기업 스카이디오와 협력해 군용 드론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감시정찰 △타격 △수송 △대드론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체 드론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지상 무기체계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제조사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며 군용 무인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