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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기본급 400%+현금 1320만원

현대트랜시스 노사가 연말을 앞두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기본급 400%에 현금 1320만원 등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현대트랜시스는 12월 31일 총회를 열고 이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임단협을 줄줄이 마치면서 파업 리스크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지난 27일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 10만1000원, 경영성과급 300%(통상임금 기준)과 700만원, 격려금 100%(통상임금 기준)에 500만원, 병렬 하드형 하이브리드(TMED II) 신규 사업 관련 격려금 100만원, 폭스바겐·스텔란티스 수주 및 양산 관련 상품권 20만원 등이다.

정리하면, 통상임금 400%에 현금 132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통상임금이 3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약 2500여만원을 손에 쥐게 된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12월 31일 총회를 열고 이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액수가 상당한 만큼 업계는 임단협 통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확한 결과는 1월 초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