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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에...경제단체들 "재발 방지 총력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에 이어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도 입장문

무안공항 참사에...경제단체들 "재발 방지 총력을"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파손된 철조망 위로 구명조끼가 걸려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재발 대책 방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행한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노력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경협도 "경제계는 지난 12월 29일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비보를 듣고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경제계는 모든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아픔이 다시는 없도록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총과 무협도 비슷한 메시지를 냈다. 경총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사고 수습에 모두가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협도 같은 날 입장문에서 "무역업계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이번 사고를 수습하고 아픔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 가운데 사망자는 179명, 생존자는 2명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