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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지구 2천바퀴 돈 PM '지쿠'..."지역 교통 인프라 보완"

올해만 지구 2천바퀴 돈 PM '지쿠'..."지역 교통 인프라 보완"
지바이크가 운영하는 퍼스널 모빌리티(PM) 연말결산. 지바이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올해 1~11월 총 8400만km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를 21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로,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4200대가 1년 내내 주행한 거리와 맞먹는다.

30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달린 거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대중교통(사업용 승합차)의 연간 주행거리인 약 3700만km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용산구 등 서울 도심 주요 5개구의 대중교통 연간 주행거리와 비교하면 1.5배 이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대중교통 버스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9783km으로, 지쿠는 올해 11개월 동안 약 4200대의 버스가 달린 것과 맞먹는 거리를 달렸다.

지쿠는 지난해 6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로 인해 탑승 횟수가 전년 대비 42% 늘어난 반면 주행거리는 5% 소폭 증가했다. 장거리는 전기자전거, 단거리는 킥보드를 이용하는 식으로 사용 습관이 바뀌었음을 뜻한다.

지쿠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광역 지방자치단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수도권에서도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있다. 또한 본사와 전국 각 사업장을 통해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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