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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선발 오디션 ... "정기공연 출연 기회 제공"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선발 오디션 ... "정기공연 출연 기회 제공"
2023년도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바리톤 이천초, 베이스 최공석, 바리톤 박은원, 베이스 박의현, 테너 강도호(왼쪽부터)가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한여름 밤의 꿈'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인재들에게 공연 출연 기회와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2023년 14명, 지난해에는 10명이 선발됐다.

올해 신규 선발된 솔리스트는 2월부터 11개월 동안 '피가로의 결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등 네 편의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에 출연할 수 있고, 각종 지역 공연과 기획 공연에도 참여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오페라 코칭과 음악 연습 등 기본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혜택, 월 250만원의 고정 수당과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원받는다.

이번 솔리스트 과정에는 대학원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 졸업 공연을 제외한 전막 오페라 공연에 세 작품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고 국립오페라단 공연과 연습 참여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참가신청서는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과 24일에 각각 1차, 2차 대면 오디션을 실시한 뒤 27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은 "국립오페라단이 해외 오페라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솔리스트 제도가 지속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올해도 성실한 오페라 인재들이 선발돼 다양한 무대에서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