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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임직원 대상 ‘지역 상권 응원 캠페인’

지역 음식점·식당 이용하면 회사가 비용 지원

무학, 임직원 대상 ‘지역 상권 응원 캠페인’
무학의 대표 브랜드 '좋은데이'. 무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학은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1월 한달간 ‘지역 상권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무학은 2024년 한 해 동안 고생한 직원을 격려하고,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무학의 ‘지역 상권 응원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술집을 이용한 뒤 이에 대한 응원비용을 회사가 지원하는 형식이다. 사용 가능 시기는 주중과 주말을 구분하지 않으며, 대상자 또한 가족 친구 등 누구와 함께 소비해도 가능하다. 무학은 이 캠페인에 최대 1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신년 모임에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방문 증가로 매출 회복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대다수 기업과 단체의 선결제 캠페인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직원 개인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지형 캠페인이다. 일반적인 회사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의 환경에 맞춰 지원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복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내수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복지 혜택을 지원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도록 지역기업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무학은 1929년 창원에서 설립돼 현재까지 주류산업을 영위해 온 장수기업으로, 소주 ‘좋은데이’를 대표 브랜드로 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회사 중 하나이다. 또한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나눔 기업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