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MICE(마이스)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2027년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6일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기회로 전환해 올해를 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7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올해의 경영 슬로건을 ‘전망은 멀리, 행동은 가까이’로 정하고, "지난 6년간 치열한 준비 끝에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매출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2025년은 본격적인 시장 확장의 시기로, 이를 통해 조직 체계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방향으로 민 대표는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전사 자원 최적화를 통해 ‘고객 감동’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전략 과제로 선정했다. 장기적으로는 산학 협력을 통해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비즈 매칭과 모객 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응용 도구를 모듈화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어, MICE 생태계 상생 혁신 및 IP 주도를 통해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의 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문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사가 기획하는 AI 코리아 컨퍼런스와 스포츠 페스티벌 같은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MICE 활동의 본격화에 나선다.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와 202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글로벌전략실을 신설해 해외 사업 수주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마인즈그라운드는 오는 3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7층 규모의 신사옥 ‘마인즈그라운드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신사옥은 최신 인프라를 갖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과 조직 혁신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회, 글로벌 이벤트 등 20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정부와 민간기업, 언론사와의 협력을 통해 MICE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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