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상업화...발표 세션 참여
SKC의 글라스 기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SK 전시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구역에 전시되어 있다. SKC 제공
[파이낸셜뉴스]SK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 2025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글라스 기판은 AI 서버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핵심 솔루션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글라스 기판의 실제 활용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KC는 SK그룹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운영되는 SK 전시관은 AI DC와 AI서비스, AI에코시스템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글라스 기판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발표도 예정돼 있다. SKC 글라스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에 참여해 글라스 기판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글라스 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CPU와 GPU를 얹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40% 빨라지고, 전력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 든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센터의 면적과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이번 CES에서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에서 글라스 기판을 통해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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