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매출 6128억원...전년대비 43% 감소
2024년 12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동행축제 직접매출이 6128억원으로 집계됐다. 1조856억원을 기록한 2023년 12월 동행축제에 비해 43% 가량 줄어든 수치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동행축제 온라인 매출은 5359억원, 오프라인 매출 769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174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217억원을 합하면 총 직간접 매출은 8089억원이다.
지난해 5월과 9월 동행축제 직간접 매출은 각각 1조2974억원, 2조4284억원임을 고려했을 때 연말 동행축제 성과는 부진한 편이다.
다만 5월과 9월 동행축제 매출 덕분에 지난해 총매출은 4조5000억원을 기록, 2023년(4조원)에 비해 늘어났다,
중기부는 12월 동행축제에서 5월과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100개의 동행기업들을 중심으로 전용 기획전,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판촉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솜씨협동조합은 기획전을 통해 '티엔미미 홍콩식 토마토탕면 밀키트'를 판매하여 약 2억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5% 상승했다.
한입닭갈비 제품을 판매하는 성화푸드는 12월 한 달간 매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7배 상승했다.
지난해 동행축제는 5월 지역, 9월 글로벌, 12월 나눔 등 회차별로 다양한 컨셉으로 릴레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이어갔다.
특히 그간 국내에서만 개최하던 개막행사를 9월 동행축제에서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바 있다. 중기부는 수출상담회,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 등에게 우수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상공인의 해외판로 개척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통해 2024년 한 해 소상공인과 함께한 여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동행축제를 통해 경제활력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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