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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서 전기차 마케팅 강화

24년 최장 호주오픈 공식 스폰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130대 지원

기아, 4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서 전기차 마케팅 강화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데미안 메러디스 기아 호주 법인장, 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위원장, 호주 출신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애슐리 바티 등이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개최한 뒤, 볼키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 4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서 전기차 마케팅 강화
기아가 24년간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호주 테니스 오픈 경기 장면.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 130대를 공식후원 차량으로 제공한다. 호주오픈 최장 공식 스폰서인 기아는 올해 대회에서 전기차 중심의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데미안 메러디스 기아 호주 법인장, 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위원장, 호주 출신 세계적 테니스 선수인 애슐리 바티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아의 호주오픈 후원은 올해로 24년째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세계 3대 자동차상인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받은 대형 전기차 EV9(25대)을 비롯해 EV5(15대), EV6(10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총 130대다. 대회 기간 참가 선수, 주요 내빈, 대회 관계자등의 이동과 행사 운영에 사용된다.

기아는 이번 대회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대회 현장에서 기아 전기차 전체 라인업을 전시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체험, 우버 전기차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호주오픈 최장기 공식 스폰서로서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EV9을 포함해 전 차량을 친환경차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아는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청소년 대상 호주 오픈 볼키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아 차량 보유자의 손·자녀(만 12~15세)로 구성된 20명의 볼키즈들은 오는 16일까지 2025호주오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