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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협회 신년 인사회 개최..."슬기롭게 위기 극복"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화 등 주요기업 CEO 참석

[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5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을 비롯해 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신학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화학산업이 직면했던 도전들을 되짚었다. 그는 "국제유가 및 환율의 급변과 함께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교역국의 경제 둔화 등이 겹쳐 전방위적인 도전에 직면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해 산업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올해 산업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올해까지 글로벌 공급과잉 등이 전망되는 만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 회장은 위기 극복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산업이 나아갈 이정표 삼아 정부와 업계가 함께 협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도 어려운 산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인 비전을 품고 더욱 강한 책임감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했다.

신년인사회는 신년사와 축사, 회원사 및 임원 소개,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요 참석자로는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사장, 롯데케미칼 이영준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