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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일본에 연내 30개 가맹점 연다..현지 기업과 계약 체결

맘스터치, 일본에 연내 30개 가맹점 연다..현지 기업과 계약 체결
7일 도쿄 시부야구 맘스터치 재팬 법인 사무소에서 열린 가맹 계약 체결식에서 손진욱 맘스터치 재팬 법인장(오른쪽)과 야기 젠 도어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 시부야 1호점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 현지 기업 '도어스'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확장에 나선다.

맘스터치는 지난 7일 일본 법인인 ‘맘스터치 재팬’과 현지 기업 ‘도어스’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올해 상반기까지 하라주쿠,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일본 도쿄도 내 핵심상권에 가맹 점포를 오픈하고 연말까지 총 30개 가맹점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약 파트너사인 ‘도어스’는 1929년 설립돼 외식을 비롯한 에스테틱, 리조트, 공공 인프라 유지보수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 기업이다. 일본 이와테 현에서 한국식 비비큐를 중심으로 한 한식 레스토랑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한국 외식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도 고려됐다.

작년 4월 오픈한 맘스터치 첫 해외 직영점 ‘시부야점’은 9개월이 넘도록 꾸준한 흥행가도를 이어감에 따라 현지에서는 오픈 초기부터 개인 가맹 문의가 쇄도했다. 맘스터치는 외식사업에 대한 전문성 확보 및 점포 운영의 체계적 운영 관리와 확대가 복수의 법인 가맹계약을 통해 직영점의 성공 DNA를 이식시켜 일본 내 ‘맘세권’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 외식시장에서는 법인 가맹계약이 일반적인 만큼 가맹점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훨씬 용이한 데다, 맘스터치의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과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결합되어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도어스와의 첫 가맹 계약 외에도 현재 복수의 현지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법인 가맹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시부야 맘스터치’의 성공적인 오픈과 운영을 통해 치열한 일본 외식 시장 내에 빠르게 안착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가맹사업 통해 성과가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출점 전략을 구사 중이며, MF를 비롯한 J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