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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인들 몰린 삼성 부스…유영상 SKT 사장도 '홈AI' 관심 [CES2025]

국내외 기업인들 몰린 삼성 부스…유영상 SKT 사장도 '홈AI' 관심 [CES2025]
유영상 SKT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7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5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
】 CES 2025가 개막한 7일(현지시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루 종일 손님을 맞느라 분주했다. 가장 먼저 삼성전자의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경영진이 삼성 부스를 방문했다. 유영상 SKT 사장도 이른 시간에 삼성 부스를 찾아 스마트싱스가 인상적이라며 극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김영섭 KT 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등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한 부회장이 'CES 2025'의 첫 번째 손님으로 제이슨 본 픽 베스트바이 회장을 맞았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유통채널로 삼성전자에 가장 중요한 고객사다. 한종희 부회장은 본 픽 회장과 임원진에게 삼성 부스를 직접 소개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삼성 부스를 둘러봤다. 유 사장은 "삼성 부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홈에서 하던 스마트싱스에 AI를 다 입히는 것 아니냐.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전에서 굉장히 통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CES 2025 개막 열기는 뜨거웠다. 개막 20분 전인 9시 40분께부터 삼성전자 부스 앞엔 대기 인파가 모였다. 세 번째 CES 방문이라는 한 관람객은 콕 집어 "삼성의 AI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곳은 아트 스토어 전시장이었다.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50대 부부는 "여보, 이것 봐. 미술관 같아." "와, 정말 그러네. 들어가 보자"라며 줄을 섰다.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진 클림트의 '키스'는 실화가 주는 감동에 화질까지 더해져 한층 밝게 태어났다.


LG전자 부스 바로 앞인 센트럴홀 입구에도 참관객이 서서히 모여들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에도 인파는 계속됐다. 특히 부스 입구 앞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에 마주한 관람객들은 홀린 듯 LG전자 부스로 향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