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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엔트웍스, 본작, 알파브릿지 투자 유치[주간VC동향]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텐츠 보안 전문 기업 잉카엔트웍스, 뷰티 스타트업 본작,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자회사 알파브릿지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잉카엔트웍스는 111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 상장사 SV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잉카엔트웍스는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을 클라우드 기반의 SaaS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지사를 운영 중인 잉카엔트웍스는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43%를 기록하는 등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잉카엔트웍스는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국내외 우수 기술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력 강화 △제품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안성민 잉카엔트웍스 대표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앱, 콘텐츠 보안 기술을 SaaS형으로 제공해 콘텐츠 사업자와 모바일 앱 운영사의 해킹 및 불법 복제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등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바티코를 운영하는 본작은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유진자산운용, 아주IB투자,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으며, 멀티 클로징 형태로 추가 투자 유치를 계속 논의 중에 있다.

셀바티코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최대 조향 기업인 '로베르테'와 협업해 향수를 비롯한 프래그런스 제품을 개발,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하고 있다.

로베르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업부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조향 기업이다. 샤넬, 디올, 겔랑과 같은 LVMH 주요 브랜드에 천연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바이레도, 트루동, 크리드 등 전 세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90%를 조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셀바티코는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내부 팀 개편 △프랑스 그라스에 자회사 설립 △브랜드 철학을 담은 신제품 개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소통 중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베르테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의 기술력과 K뷰티 특유의 현대적 감각을 더한 제품들로 프랑스와 동아시아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라며 '올 상반기 바디케어, 프래그런스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브릿지는 4차산업 혁신기업 벤처투자회사 피앤아이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500여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게 됐다.

알파브릿지는 지난 2016년 에셋플러스 사내벤처팀으로 출발해 2022년 자본금 30억원 자회사로 분사했다. 현재 LS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관련 상품을 기획·개발·판매하는 금융기관들에게 혁신적인 AI투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인재 확보, 경쟁력 있는 AI 비서 및 AI 기술 솔루션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AI를 활용한 혁신금융투자상품의 생성, 검색, 선택에서 독보적인 투자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알파브릿지의 나스닥 상장 등과 같은 글로벌 성장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