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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K스타트업, 엔비디아 등 미국 '큰손' 공략

딥테크 K스타트업, 엔비디아 등 미국 '큰손' 공략
메디코스바이오텍 '큐어실크 앱'. 메디코스바이오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IR(투자설명회)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초격차 스타트업의 IR 피칭과 네트워킹을 위한 '실리콘 밸리 IR 데모데이'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기업과 VC, CVC, 미국 주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행사 이후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 센터' 등 미국 현지 AC에 입주하거나 서비스를 지원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등 한국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미국 시장 진출시 겪는 애로사항과 정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11일에는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변호사 등 전문가의 법률, 세무 교육을 실시했다. 실리콘 밸리의 투자동향 등에 대한 강의도 열렸다.

오는 13일에는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밀집돼 있는 '세레브럴 밸리'의 우수 AI 스타트업과 초격차 스타트업이 만나 기술 교류와 협업을 논의하는 밋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는 시스템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8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한다.

이중 AI·빅데이터 전문 기업 클리카 등 9개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 참가한 바 있다. 더웨이브톡과 메디코스바이오텍은 CES 2025 최고 영예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는 높은 기술과 혁신성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초격차 스타트업은 한국 정부가 지원하고, 보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딥테크 스타트업이기에 글로벌 투자기관이 적극 투자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