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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 "골프 유망주, 美진출 도울 것"

미국주니어골프협회와 협약 체결
올해부터 美주니어골프대회 개최
PBE 포인트 연동 美 시드권 부여

PLK "골프 유망주, 美진출 도울 것"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왼쪽)와 제이슨 에츠언 AJGA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PLK라운지에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LK 제공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한국 청소년 골프의 국제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손을 잡았다.

PLK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PLK라운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AJGA의 대회 포인트 시스템과 제도를 국내에 도입하는 'AJGA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IPS)'를 2025년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IPS는 매년 세 차례 한국에서 개최되며 참가자는 AJGA의 PBE(Performance Based Entry)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선수들은 국내에서 쌓은 점수를 기반으로 미국 본선 대회 출전 기회를 얻는다.

PLK는 오는 2026년 하반기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오픈' 수준의 정규 토너먼트를 주최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시드권을 확보해 한국 청소년 골퍼들에게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PLK는 AJGA IPS 활성화를 위해 대한골프협회 및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공동 목표로 청소년 골프 꿈나무 육성을 내세우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하고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세 가지 주요 비전을 담았다. 첫째, 세계 유망 선수들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무대 연결이다. 둘째, AJGA 대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운영 보장이다. 셋째, 국제적 성장을 위한 발판 제공으로 청소년 골퍼들의 꿈 실현이다.


AJGA 제이슨 에츠언 CBO는 "PLK와 함께 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차세대 골프 스타 탄생과 더 많은 청소년이 골프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PLK 장옥영 대표는 "한국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패스웨이(Pathway) 시리즈 대회는 오는 5월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PLK컵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