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전 한국증권업협회장(현 금융투자협회·사진)이 지난 11일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증권업계 대부'로 불리던 고인은 192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57년 동명증권을 시작으로 동명증권 전무, 영화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1964년 삼보증권을 인수해 국내 1위 증권회사로 성장시켰다. 삼보증권 사장 시절 증권업계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전국적인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주식시장 대중화를 선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완구(일동월드와이드 회장), 흥구(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딸 신애(따뜻한재단 이사장), 사위 박용만(같이걷는길 이사장,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며느리 김미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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