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극장 용’ 개관 20주년을 맞아 2025년도 시즌 레퍼토리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K팝이 어우러진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3'이 선보인다.
월드 오케스트라 챔피언십 도전기를 다룬 이번 시즌은 판타지아 시리즈 대표 캐릭터 부니부니 음악탐험대와 새로 등장하는 주인공 서준을 통해 사랑과 우정, 도전, 성장 이야기다.
오는 3월 말 영국 BBC 방송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넘버 블록스'가 초연된다. 어린이들이 숫자 캐릭터들과 모험하는 동안 기초 수학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공연이다.
6월에는 박물관 전시 연계 특별기획공연 '박물관 연계 시리즈' 3편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음악과 역사 해설이 어우러진 관객 참여형 클래식 콘서트 '교실 밖 클래식', 박물관 유물과 전통 춤, 연희를 결합한 렉처 콘서트 '시시풍류: 그 시절 우리의 풍류', 조선시대 전기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 3편이다.
7~8월은 창작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안녕달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손자가 선물한 소라껍데기를 통해 펼쳐지는 상상 속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가을에는 강경수 작가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첩보 액션 뮤지컬 '코드네임X'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 작품은 과거로 빨려 들어간 평범한 11살 소년의 성장기다.
오는 11월에는 ‘박물관 연계 시리즈 '사유하는 극장'이 돌아온다.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이 기획공연은 극장 용 대표 콘텐츠로,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유물 '반가사유상'과 '사유의 방'을 주제로 사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말에는 타임슬립 역사 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시간의 문을 열다'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시대를 넘나들며 전개된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은 개관 20주년 기념 새 시즌 패키지 티켓을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최대 60% 할인 혜택과 선착순 구매자에게 극장 용 스페셜 굿즈 세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전 티켓 등이 제공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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