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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에 활력 불어넣는다"...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역대 최다 1680여 업체 참여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에 활력 불어넣는다"...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그랜드세일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오는 2월 28일까지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15일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을 맞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참여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어 명동 쇼핑관광 현장을 점검한 뒤 웰컴센터를 찾아 외국인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개최 이래 최다인 1680여개의 항공·숙박·쇼핑·식음 기업 등이 참여해 폭넓은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며 쇼핑 편의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항공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방한 항공권 214개 노선에 대해 최대 94% 할인, 수하물 추가 무료 위탁서비스,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또 처음으로 근거리 방한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OTA 트립닷컴, 코네스트와 외국 항공사의 중국·홍콩·일본발 방한 항공권에 대해 최대 31% 할인 판촉에 나선다.

숙박 업계에서는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메이필드호텔 등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운영해 최대 19%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파 이용권, 선불카드 등을 담은 숙박 패키지 혜택을 선보인다.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과 면세점(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 대형마트(롯데마트), 아웃렛(두타몰·롯데·신세계·현대) 등이 참여하는 쇼핑 기획전도 열린다. 서울·부산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는 구매 금액별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쇼핑지원금, 쿠폰북 등을 제공한다.

외국인 MZ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무신사 스탠다드는 전국 19개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올리브영은 명동 지역 5개 매장에서 20% 할인권(15만원 이상 구매시)을 제공한다.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에 활력 불어넣는다"...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식음·결제 등 서비스 플랫폼과 정보 제공 앱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 모빌리티, 캐치테이블, 유니온페이, 오렌지스퀘어, 네이버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외국인이 즐겨 찾는 명동을 비롯한 홍대, 성수, 강남 등 주요 쇼핑 거점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운영한다. 웰컴센터 방문시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하고, 주변 상권 내 구매 영수증 소지자와 즉시 환급을 인증한 소비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행사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K팝, 음식, 미용(뷰티), 문화유산, 지역문화 등 매력적인 K-콘텐츠를 주제로 한 행사를 지난해보다 확대(종류 12개→17개, 지역 1곳→5곳)해 운영한다.

올해는 △농심 라면공장 투어 △온고푸드 나이트 다이닝 투어 △에스팀 모델 체험 수업 △북촌전통공예 체험관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이색 체험 행사를 추가해 한국의 매력을 선보이고, △강원도 명소 탐방과 소주공장 투어 △화천 산천어 축제 △무주 태권도원 체험 및 스키 강습 등을 통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이외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와도 연계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린다.
오는 2월 24~2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부스를 운영해 경주 지역 식음·숙박 혜택 등을 제공하고, '2025 경북방문의 해' 계기 경북 지역 관광상품과 쇼핑 혜택을 홍보한다.

행사 일정과 참여 기업(브랜드명), 주요 혜택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업계가 올해 힘차게 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