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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교보생명, 항만·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본격화

해진공·교보생명, 항만·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본격화
지난 14일 오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교보생명보험이 ‘항만·물류 인프라 공동투자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4일 오후 교보생명보험과 ‘항만·물류 인프라 공동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항만·물류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 등 공동 지원방안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항만·물류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며 상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공사와 교보생명은 첫 공동사업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로 진행할 울산항 액체화물 터미널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두 기관은 울산항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에 나선다”며 “이는 울산항의 메탄올 저장 능력 확대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두 기관은 울산항 사업 이후에도 국내 거점 항만을 중심으로 후속 투자사업을 발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