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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젠슨황 ‘블랙웰’ 발열문제 액체냉각 필요해… 열효율 10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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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액체냉각에 필수 장비인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생산 중인 워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의 신제품이 과열로 인한 발열 등 기술적 결함으로 주문이 연기되면서 ‘발열’에 대한 해결책이 주목 받고 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AI 가속기 블랙웰’ 사용을 위해서는 ‘액체냉각 시스템’ 과 같은 획기적인 발열 통제 솔루션이 AI 전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 하면서 필수 장비를 생산하는 워트가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구글, 메타 등 하이퍼 스케일러, 이른바 '큰손'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는데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젠슨 황CEO는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제한이 있는 데이터센터, 어떤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선택하든 과거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AI 처리량을 설치 및 배포할 수 있다"며 "액체 냉각을 사용하면 총 소유비용(TCO)이 개선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에 물을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열 전달 매개체를 공기 대신 액체로 사용해 단위 부피당 열 전달 효율을 최대 100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한편 워트는 액체냉각에 필수 장비인 반도체 특수공정에 사용되는 항온수 장비(칠러)를 개발해 생산 중에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