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이노베이션 사옥 [사진 제공=베스트이노베이션]
[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에스테틱 기업 베스트이노베이션이 2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주도했으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이다스PE, 뮤렉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율리시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베스트이노베이션은 스킨케어 브랜드 ‘코페르’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안도’를 국내외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코페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평균 4.8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코페르는 고품질과 고효능을 내세운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로,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선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30대 이상의 구매력 있는 청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매스티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베스트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해외 시장 확장, 뷰티 디바이스 출시, 글로벌 뷰티 플랫폼 론칭, 브랜드 디자인 리뉴얼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뷰티 플랫폼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를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구조를 도입하며, 뷰티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K뷰티는 인디브랜드 중심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며, “베스트이노베이션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쌓은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채윤석 베스트이노베이션 대표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며, “2025년까지 3천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K뷰티 생태계와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코페르는 2023년 일본 큐텐에 미백과 리프팅 등 기능성 제품 라인을 출시하며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라쿠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북미 시장에 진출해 아마존 입점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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