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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올해 보안 트렌드는 AI CCTV·얼굴인식 솔루션

CCTV 해킹범죄 늘며 보안 강화
사업장 사고 예방 시스템 관심

에스원, 올해 보안 트렌드는 AI CCTV·얼굴인식 솔루션

에스원이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15일 에스원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 △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 등을 올해 보안 트렌드로 꼽았다.

우선 보안이 취약한 저가 IP 카메라로 인해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한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국민 사생활 영상 4500여건이 유출, 무단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CCTV 영상 해킹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38%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CTV 영상 해킹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보안 인증(TTA)을 받은 CCTV 설치 △검증된 업체 CCTV 구매 △주기적인 녹화기 비밀번호 변경 등을 꼽았다.

배터리 공장 폭발, 전기차 화재 등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우려 역시 커진다. 응답자 중 92%가 '안전사고가 증가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투자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54%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도입하고 싶은 보안 솔루션으로는 △사고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AI CCTV △녹화 공백 최소화를 위한 CCTV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일반 CCTV 추가 등 응답이 있었다.

또한 '묻지마 폭행' 등 테러 사건이 주거 시설에서 발생하면서 주거지 보안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응답자 중 79%가 '주거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증가한다'고 답했다.

'주거 시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집에 보안 상품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5%가 도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집에 도입하고 싶은 보안 솔루션으로는 △현관 앞 CCTV △무인경비 시스템 △실내용 CCTV 등이 있었다.

한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보안 솔루션은 얼굴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기반 보안 상품 중 가장 보편화된 솔루션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응답자 중 43%가 '얼굴인식 솔루션'을 꼽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