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알리익스프레의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변화
별도 부문 및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실적 회복 예상
흥국증권은 16일 이마트의 다양한 변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최근 이마트의 다양한 변화 시도 및 자회사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홀드)'를 유지했다.
16일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마켓-알리익스프레의 합작법인 설립 및 대주주간의 거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별도 부문 및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전년동기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별도기준 및 연결 자회사의 영업실적 호전에 따라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양한 변화 시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 검증이 필요하며, 할인점 본업 및 이커머스 수익구조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을 들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난 2014년 이후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급격히 악화됐다. 할인점 수익성 둔화 및 연결 자회사 실적 악화 때문”이라며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순차입금 규모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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