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2025년 상반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최신 소형 컴퓨터인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엔비디아코리아 블로그 캡처.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화 할 수 있는 개방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업체 등 경쟁사들 마저 잇따라 로봇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자 LG, 삼성 등 국내 로봇업계가 핵심부품 기술의 자국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로봇 관절의 주요 부품으로 손꼽히는 감속기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것으로 보여지고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봇의 경우 주요 부품인 고정밀 감속기가 전체 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핵심 부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현재 고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 등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은 일본 기업과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부품업계도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또한 활용 범위나 필요한 기술 수준에 있어 과거 산업용로봇, 웨어러블 로봇과는 동일하게 정밀 감속기와 액츄에이터 등 핵심 부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우림피티에스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초정밀 감속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삼성중공업과 국책과제 사업을 통해 제조 로봇용 서보모터 감속기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우림피티에스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국산화 수요를 충족하고 올해 관련 사업 확대와 로봇 산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져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랜시스 또한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감속기를 공급하고있는 메인공급사로 삼성과 지속적인 로봇사업을통해 외연확장을 하고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있다
한편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15조원규모에서 2029년 말 240조원 수준까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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