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5년 8대 핵심사업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8대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가 설정한 8대 핵심사업은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관광 생태계 확대 △K콘텐츠를 통한 해외 영토 확장 △해외진출 원스톱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 접점 서비스 개선 △개방형 혁신 주도 △관광으로 더 나은 삶 구축 등이다.
우선, 연초 방한 심리 위축 분위기를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바운드 마케팅을 펼친다. 뉴욕, 베이징, 도쿄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관광 홍보 행사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 붐업 조성에 나선다.
한국인의 일상과 연관된 다양한 이종산업들과의 결합으로 여행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양관광, 의료관광, 레저관광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뷰티·미식·쇼핑 등을 테마로 한 방한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K팝과 연계한 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올 인 원 한류티켓 K팩'을 통해 기존에 K팝 콘서트에만 집중했던 한류 프로모션을 공연·드라마 등으로 확대하고, e스포츠·태권도 등 K스포츠 특화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기존 34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지역별 대표 혜택 업체 또한 10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려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재방문을 적극 유도한다. 또 워케이션 활성화,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 배포 등을 통해 지역 체류형 관광도 촉진한다.
관광공사는 또 민간기업 기술·서비스의 테스트베드 기능을 강화해 지역별 강점을 반영한 관광상품 실증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15개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선정하고 기초지자체를 연결하는 '권역 DMO'도 신규 도입한다.
또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개선 및 수용태세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 제약 요소를 개선하는 ‘열린관광지’ 20곳을 새로 조성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을 통해 민간과 지자체가 상생하는 관광 모델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해 말부터 방한관광 조기 안정화를 위한 종합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시장 확대뿐 아니라 산업의 외연 확장, 서비스의 질적 도모, 무엇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관광 여건 조성 차원에서도 대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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