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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김포 등 전국 13개 공항 228만명 몰린다

일평균 이용객 23만명 전년 수준
연휴 길어지며 총 이용객은 2배로

설 연휴, 김포 등 전국 13개 공항 228만명 몰린다
21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을 찾은 이용객들. 한국공항공사 제공

전국 공항별 일자별 운송실적
(단위 : 명)
구 분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기타
1.24(금) 62,321 47,576 453 34,667
1.25(토) 61,666 52,200 442 35,743
1.26(일) 62,495 51,300 451 35,582
1.27(월) 62,365 49,163 445 34,072
1.28(화) 62,386 50,452 451 36,426
1.29(수) 61,309 49,445 458 35,585
1.30(목) 61,675 52,483 445 35,738
1.31(금) 62,665 49,083 461 35,555
2.1(토) 61,915 51,248 454 36,665
2.2(일) 61,907 50,669 461 36,185
620,704 503,619 4,521 356,218
(출처 : 한국공항공사)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공항에 228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해당 기간 전국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168만명, 국제선 60만명으로 추정된다.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 수준인 23만명이지만, 올해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설 연휴가 길어지며 총 이용객은 지난해 이용객 115만명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대비해 항공기 운항편수는 국내선 9704편, 국제선 3417편 등 총 1만3121편을 마련했다. 일 평균 1312편 운항할 예정이며, 연휴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 운항편수인 6671편 보다 크게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출발 기준 2월 1일(23만명)으로 예상된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 1월 26일 김해공항 1월 25일, 제주공항은 2월 2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공항 출발장이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대 및 보안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보안요원과 대기열 혼합 방지를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수속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전국 13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28~30일 다자녀가구(막내나이 만 18세 이하)와 장애인 차량에 대해 공항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지난해 추진한 맘(mom)편한 공항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검색대상 나이 기준을 만 18개월에서 만 24개월로 확대하며, 원스톱 유모차 대여서비스(김포·김해·제주공항)와 가족배려 주차공간(김포공항)도 운영한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