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에무아 관계자가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3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미에무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가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3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이뤄진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가정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미혼모 가정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제품을 포함해, 아비에무아의 의류, 신발, 가방 등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제품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전국의 양육 미혼모 가정 10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비에무아는 지난 2020년 6월 다비치 강민경의 취향을 기반으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로, 희소성 있는 양질의 제품만을 고수한다는 철학을 토대로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무드의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노영채 아비에무아 사업부문장은 "여성 고객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미혼모 가정이 처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사회적 지지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브랜드 이념에 따라 앞으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2009년 미혼모 당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단체다. 미혼모 가정의 권리 보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고,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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