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CI. 한국정보인증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인증이 장중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킹이 불가한 양자암호통신 핵심 장비가 국가 인증을 받으면서 상용화 이력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1시 5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은 전 거래일 대비 5.88% 오른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자회사 아이디퀀티크(IDQ)는 당사 양자키분배(QKD) 장비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들의 보안 기능 시험을 거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 검증을 받았다.
QKD 장비가 정보 보안 장비의 국가 인증에 해당하는 국정원 보안 검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직접 성능을 검증해 품질을 인정한 만큼 이번 인증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이란 업계 관측이 나온다.
국정원과 과기정통부는 국내 양자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4월 세계 최초로 관련 인증 제도인 ‘양자암호통신 제품군 대상 보안검증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022년 1월 국내 2차인증 업계 최초로 '한국남부발전 양자OTP 도입사업'을 완료한 바 있어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공공기관 최초로 양자 보안 기술을 도입한 사업이다.
한국정보인증은 그 해 사이버보안 업계 1위인 SK쉴더스와 함께 제 1금융권의 업무시스템 2차 인증 고도화 사업에 모바일 양자OTP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 모바일 양자OTP는 생체인증 및 OTP 생성 시 무작위 난수를 만들어내는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이 적용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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