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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에 박문정 포스텍 교수 등 선정..과학상 첫 女수상자

과학상에 박문정 포스텍 교수, 교육상에 포항명도학교
봉사상 공동수상에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
기술상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청암상에 박문정 포스텍 교수 등 선정..과학상 첫 女수상자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인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포스코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 22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포항명도학교, 봉사상에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공동수상), 기술상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올해 과학상은 처음으로 여성과학자가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상은 2006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한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 원을 수여한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과학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고분자 말단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며,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고분자 합성 및 제어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여성과학자이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포항명도학교는 1989년에 개교해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는 지난 25여 년간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사회활동가로, 2007년부터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적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봉사상 공동수상자인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불평등과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2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개원한 의료인이다.

기술상 수상자인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KAIST에서 화학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출신으로 2010년 창업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순도 화합물 TMA(트리메틸알루미늄)의 국산화에 이어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