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여가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는 심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고생 많았어, 잘했어'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2일 유진그룹이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05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먼저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고생 많았어, 잘했어’(54.9%)가 가장 많았다. 이는 평소의 노고를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어 ‘고마워, 네 덕분이야’(13.2%), ‘사랑해, 보고 싶어’(12.1%). ‘힘내, 할 수 있어’(12.0%), ‘괜찮아, 그럴 수 있어’(5.3%), ‘기타’(2.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절 기간 동안 이동 계획에 대해 10명 중 7명(73.7%)이 ‘이동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69.1%)에 비해 약 4.6%p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가 4일인데 비해 올해는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여기에 하루 휴가를 내면 길게는 9일을 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설 명절의 평균 예상 경비는 약 87.5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결과인 84.6만 원 대비 약 3.4% 증가한 수치다. 세대별로는 20대가 평균 55.2만 원, 30대는 75.1만 원, 40대는 100.7만 원, 50대 이상은 99.1만 원으로 확인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여유로운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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