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에서 스노보드를 타는 모습. 곤지암리조트 제공
K-놀이대전. 에버랜드 제공
전국에 있는 테마파크와 리조트들도 다채로운 설 명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25일부터 9일간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K-놀이대전'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삼삼오오 팀을 구성해 각 종목별로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현장에 마련된 5가지 놀이 중 더 많은 놀이를 승리한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박진감 넘치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카니발광장 계단에는 가위바위보를 하며 정상에 먼저 올라가면 이기는 미니 보드게임존을 마련해 어릴적 추억을 소환할 수 있게 했다. 계단에는 '3칸 전진', '2칸 후진', '상대방과 위치 바꾸기', '간식 쏘기' 같은 재미있는 미션들도 랜덤으로 마련돼 있어 가위바위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를 준비했다.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놀이터에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골목길 끝에 마련된 점집에선 신년운세를 점쳐볼 수도 있다. 또 눈썰매, 빙어낚시 등 오직 겨울 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복주머니 만들기 콘테스트부터 신나는 DJ파티까지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복주머니 만들기 콘테스트는 가족 모두가 함께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레고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설 연휴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실내 놀이시설 '브릭토피아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또 어린이는 물론 성인 고객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뉴이어 키즈 파티'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매일 열린다.
서울에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하얀 설원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다. 28일 밤 9시40분부터 스키장 슬로프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는 새해의 희망을 담은 레이저 쇼와 함께 1000여발의 폭죽을 하늘 높이 쏘아 올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8m 높이의 초대형 스키베어가 서있는 스키하우스 시계탑광장에선 온 가족이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레이는 날' 이벤트가 연휴 기간 내내 열린다.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설 명절을 맞아 25일부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설프라이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설날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밴드 '알희'의 공연이 매일 열리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술·풍선 퍼포먼스 '키즈 원더랜드'(25~27일)와 '매직 벌룬쇼'(28~30일)도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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