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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손자도… 신나는 민속놀이는 못 참지 [즐거운 설]

롯데월드, 황금연휴 다양한 이벤트
내달 9일까지 매일 열리는 민속한마당
한복 입은 로티와 로리 주인공으로
부채춤·악기연주 등 퍼레이드 펼쳐져
민속박물관에는 특별전 '여민락' 열려
조선시대 궁중행사·축제 엿보는 기회
'탈' 그림 활용한 키링 만들기 행사도

할머니도 손자도… 신나는 민속놀이는 못 참지 [즐거운 설]
장구를 치고 있는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리와 로티.

"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설 연휴는 31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까지 늘어나게 됐다. 긴 연휴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가족·친지들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에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민속박물관이 새해 첫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설 명절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리 전통을 담은 즐길거리부터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까지 명절 분위기 물씬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한가득이다.

할머니도 손자도… 신나는 민속놀이는 못 참지 [즐거운 설]
최장 9일까지 늘어난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다양한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월드는 내달 9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우리의 전통공연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풀어낸 '민속한마당'을 펼친다.

■민속한마당 "국악의 매력 속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내달 9일까지 매일 오후 5시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민속한마당' 공연을 선보인다. 민속한마당은 우리의 다양한 전통 공연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풀어내 매년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복을 차려입은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의 등장을 시작으로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전통 타악기가 신명나는 장단을 연주하며, 화려한 부채춤 공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공연을 마무리하기 직전 고객들과 연기자가 함께하는 신나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내달 23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에선 체험형 포토타임 '플레이 위드 프렌즈(Play With Friends)'가 열린다. 한복을 입은 연기자들이 고객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제기차기 대결도 진행해 이색적인 설 명절 추억을 선사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설 명절 연휴 내내 펼쳐진다.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선 매일 오후 2시에 어드벤처 대표 어트랙션 콘셉트의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가, 매일 오후 8시엔 환상적인 빛의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가 열린다.

또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선 매일 오후 6시30분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이 펼쳐진다.

로티와 로리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있다. 어드벤처 1층 키디존 내 '어린이 동화극장'에선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하루 2회(낮 12시30분, 오후 3시) '파랑이 생일파티 대소동'이 진행된다. 또 25일부터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40분엔 로티 프렌즈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로티 프렌즈 싱어롱'이 열린다.

할머니도 손자도… 신나는 민속놀이는 못 참지 [즐거운 설]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다룬 특별전 '여민락: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가 열리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롯데월드 제공

■조선시대 궁중문화 엿볼 수 있는 '여민락'

한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선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다룬 특별전 '여민락: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음악으로 세상을 조화롭게 다스리고자 했던 조선시대 왕의 모습과 더불어 새해마다 열리던 궁중 행사, 왕실과 민간이 함께 하던 축제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궁중 악기 실물 20여점과 더불어 왕실 행사 회화 및 풍속도와 각종 탈을 다양하게 전시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액운을 물리치는 탈' 도안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종합이용권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민속박물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지만, 키링 만들기 체험의 경우는 별도의 이용요금(5000원)을 받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