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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T1·페이커 덕에 완판 행진.. 게이밍 오디오 제품 더 강화" [1일IT템]

스틸시리즈 "T1·페이커 덕에 완판 행진.. 게이밍 오디오 제품 더 강화" [1일IT템]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 스틸시리즈 제공

"T1 페이커 선수 등이 홍보모델인 게이밍 무선 이어버드 ‘아크티스 게임버즈’는 지난해 10월 말 국내 출시 후 1차 물량이 완판됐고, 12월 한 달간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품절이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콘솔 게이밍 기어 분야에 중점을 두고 게이밍 헤드셋, 이어버즈 등 오디오 제품군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은 2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 등이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팀 T1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효과를 묻는 질문에 “스틸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T1 e스포츠팀 온라인 론칭 프로모션이나 T1의 2024 롤드컵 우승 축하 기념 한정판 ‘T1 기프트 박스’ 앵콜 이벤트도 큰 인기를 누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스틸시리즈는 지난 202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다양한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T1과 5년째 공식 스폰서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각종 게임 대회, 이벤트 등에 참여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올해 사업 계획으로 △오디오 제품군 강화 △채널 및 소비자 체험 기회 확대 △e스포츠에 지속 투자 △고객 서비스 강화를 꼽았다.

스틸시리즈 "T1·페이커 덕에 완판 행진.. 게이밍 오디오 제품 더 강화" [1일IT템]
스틸시리즈와 함께하는 T1 팬미팅 포토타임. 스틸시리즈 제공

- T1과 인연이 5년째인데 그동안 효과가 어땠는지?
지난해 한 해 동안 스틸시리즈는 T1 e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보다 많은 e스포츠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스틸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T1 e스포츠팀 온라인 론칭 프로모션이나 T1의 2024 LoL 국제대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한정판 T1 기프트 박스 앵콜 이벤트에도 큰 성원을 보내줬다. T1 페이커 선수 등이 모델인 ‘아크티스 게임버즈’는 작년 10월 말 국내 출시된 뒤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1차 물량이 완판되고 12월 한 달간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품절이 되는 등 판매 호조였다. 또 T1 기프트 박스 앵콜 이벤트 역시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 총 1000명에게 T1 선수단의 포토카드와 아크릴 스탠드가 포함된 기프트 박스를 증정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12월 8일 홍대 T1 베이스 캠프에서 150여명의 T1 팬분들을 모시고 ‘스틸시리즈와 함께하는 T1 팬미팅’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활동이자 많은 관심을 받은 팬미팅 행사는 T1 소속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까지 4명의 선수가 참석해 토크쇼, 미니게임, 포토타임 등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한 자리를 가졌다.

- 스틸시리즈만의 강점이나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인지?
스틸시리즈는 2001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최초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 25년째 이어져온 역사, 그동안 쌓아온 최초의 기록들, 끊임없는 혁신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실제로 게이밍 기어 기술이 하루 아침에 완성되기란 어렵다. 기술력도 갖춰야 하지만, 수년간 게이머들을 연구해 그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게이밍에 대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20년이 넘는 역사와 노하우가 바로 스틸시리즈의 존재 가치이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무용이나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다른 벤더와 달리 스틸시리즈는 오로지 ‘게임’ 산업에만 집중해 게이밍 기어의 혁신을 꾀해왔고 게이머와 e스포츠를 위한 사업을 기획해 왔다. 이러한 노력 역시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T1 공식 스폰서십으로 e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나 '2024 자낳대: 발로란트' 등의 게임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거나 ‘스틸시리즈와 함께하는 12월의 발로란트’ 등의 이벤트를 기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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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 스틸시리즈 제공

- 이 지사장 합류 후 스틸시리즈 코리아가 대폭 성장했다고 들었다. 현재까지 성과는 어땠으며 올해 성장 목표는 무엇인지?
저는 지난 2021년 6월 스틸시리즈 코리아에 합류해 내부 인프라나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재정비해 다소 부진했던 국내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스틸시리즈 합류 전에는 레노버, 에실로 등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채널 업무를 총괄했으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스틸시리즈에 쏟아부은 결과 스틸시리즈 코리아는 다양한 국내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올해는 우선 ‘선도적인 글로벌 게이밍 기어 스틸시리즈’라는 명성에 걸맞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게이밍 기어와 관련 사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콘솔 게이밍 기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헤드셋, 이어버즈 등 오디오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크티스 시리즈 외에도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채널 확장 및 소비자 체험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틸시리즈는 다양한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자분들이 제품을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 및 채널을 다양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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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 스틸시리즈 제공

셋째, e스포츠에 꾸준히 투자하겠다. 스틸시리즈는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페이커'가 소속된 T1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지스타’ 등 게임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e스포츠 및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다양한 게이머 및 e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넷째, 고객 서비스 강화다. 사후지원(A/S) 측면에서 외산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를 잘 아는 만큼 우리는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공식수입사인 엠앤웍스를 통해 고객서비스 인력 강화 및 서비스 폭을 확대 운영한 결과 게임 커뮤니티 등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올해도 게임 커뮤니티 등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

- 스틸시리즈 제품들의 주요 이용자 층은? 한국 소비자만의 특성이 있다면?
스틸시리즈 국내 주요 이용자 층은 ‘취미인 게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스틸시리즈 공식 네이버스토어 통계에 따르면 20대 후반 남성이 2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뒤로 30대 초반 남성(23.5%), 20대 후반 여성(19.7%), 30대 초반 여성(18.9%) 순이었다.

한국의 게이밍 기어 소비자 역시 게임 산업 관여도가 높으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 게임 시장 규모는 19.7조 원으로 코로나 이후로 수요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하며 전체 게임 이용률은 62.9%에 달한다. 롤드컵 흥행 등 e스포츠에 대한 열기나 지스타 같은 행사 규모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스틸시리즈 "T1·페이커 덕에 완판 행진.. 게이밍 오디오 제품 더 강화" [1일IT템]
에이펙스 프로 Gen 3. 스틸시리즈 제공

- 대학로 스틸시리즈 PC방 운영하는 취지와 운영 기간, 확대 계획은?
대학로 스틸시리즈 PC방은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틸시리즈 제품을 체험해보면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스틸시리즈 PC방은 대학로점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 있으며 프리미엄 PC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 래피드 트리거 키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발로란트 존에 에이펙스 프로 Gen3 시리즈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앞으로도 스틸시리즈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 작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국내에서 가장 반응이 좋거나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틸시리즈 제품은 게이밍 헤드셋인 ‘아크티스 라인’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아크티스 노바 5’ 라인이 뜨거운 성원을 얻어 다나와 게이밍 헤드셋 카테고리에서 1위에 선정되는 등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무선 게이밍 이어폰인 ‘아크티스 게임버즈’는 론칭 후 1차 물량 완판부터 12월 한 달 간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품절이 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또 게이밍 키보드 ‘에이펙스 프로 Gen 3’ 라인을 들 수 있다. 이제 게이밍 키보드라면 래피드 트리거 기능이 필수인 추세가 됐는데,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시리즈는 2023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지원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 WD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 출전한 프로 선수 중 52%와 오버워치 2 토너먼트 ‘OWCS 코리아 스테이지 2’에 출전한 프로 선수 중 60%가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키보드 ‘에이펙스 프로’ 제품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이번 인터뷰에서 강조하고 싶거나 하고 싶은 메시지는?
스틸시리즈가 창사 이래 꾸준히 추구해 온 핵심 가치는 ‘영광을 위해(FOR GLORY)’다.
그렇기에 승부를 겨루는 게임에서 스틸시리즈의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 모두가 ‘승리의 영광’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에 게이머들이 스틸시리즈 제품을 통해 보다 탁월한 게이밍 퍼포먼스와 장시간 편안한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스틸시리즈와 함께 승리!'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게이머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그 기반이 되는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