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사업 추진과 파격적인 조건 제안"
2월16일 임시총회서 시공사 선정 예정
더샵ㅍ마스터뷰 전경. 포스코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힘을 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검단산과 남한산성 아래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은행초등학교와 은행중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도 근거리에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를 탈바꿈 하는데 앞장서고자, 조합원 분담금을 경감하기 위한 최적의 사업조건과 혁신적인 특화설계를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포스코이앤씨는 평당 공사비로 698만 원을 제안했는데 이는 기존 해지된 시공사가 제안했던 715만 원보다 낮아 조합원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또 조합 사업비의 한도를 8900억 원으로 설정하고 그중 2400억 원을 무이자로 조달해 조합의 재정 부담을 더욱 줄일 계획이다.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 역시 조합에 귀속된다.
분담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신속한 착공을 위해 조합에 주어진 잔여 인허가 절차인 구조심의 및 굴토심의를 위한 실무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에서 우량한 신용등급인 A+를 보유하고 있어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공사비 검증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815장 분량의 입찰내역서와 419장 분량의 특화 설계도면을 제출해 조합원들이 공사 품질과 내역을 상세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단지 설계에 혁신적인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의 단차부분은 기존의 단순한 석가산이 아니라 수공간을 유유히 거닐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인 '그랜드슬롭'을 구현했다.
단지명은 '더샵 마스터뷰'로 조망형 이중창, 세라믹 주방상판, 주방수전 등에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단지의 가치를 대폭 상승시킬 계획이다. '더샵 마스터뷰'는 성남 지역 단일 브랜드 최대 단지로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금융 솔루션과 경관의 가치를 더하는 그랜드슬롭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합원님들께 단순한 주거 공간의 재정비를 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오후 7시에 오픈하는 홍보관에서 준비한 제안내용에 대해 매일 4차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가구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내달 16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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