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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꺾고 3연패 탈출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상대로 27-26 승리
부산시설공단 이혜원 MVP 선정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꺾고 3연패 탈출 [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 송해리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를 극적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30일 오후 5시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7-26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부산시설공단은 3승 4패(승점 6점)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고, 2연승을 마감한 경남개발공사는 4승 3패(승점 8점)로 4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에는 양 팀이 실책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돼 15분까지 4-4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송해리의 연속 골로 6-4로 앞섰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슛이 연달아 골대에 맞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이혜원과 권한나의 연속 골로 다시 8-8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꺾고 3연패 탈출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점프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꺾고 3연패 탈출 [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 권한나(오른쪽)가 이혜원에게 공을 패스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에 부산시설공단은 송해리가 2분간 퇴장으로 빠졌는데도 연속 골을 넣으면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양 팀 선수들이 서두르면서 후반 초반에도 실책으로 어수선했다.

서로 실책을 주고받다 이혜원의 연속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20-18, 2골 차로 앞섰다. 경남개발공사의 이연송과 김소라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21-21 동점이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와 김다영이 연속으로 4골을 넣으면서 26-22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가 2분여를 남기고 2골을 따라붙었지만,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쐐기를 박았다. 경남개발공사가 10초를 남기고 공을 가졌지만, 부산시설공단이 파울로 끊어내면서 1골을 지켜 27-26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 경남개발공사 꺾고 3연패 탈출 [핸드볼 H리그]
경기 MVP에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 11골, 김다영 7골, 권한나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3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번 경기로 이혜원이 통산 200골을 달성했고, 김다영은 통산 1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 7골, 최지혜 5골, 유혜정이 4골을 넣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낼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