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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검은 수녀들', 설 연휴 극장가 쌍끌이 흥행

'히트맨2' '검은 수녀들', 설 연휴 극장가 쌍끌이 흥행
설 연휴 극장가 흥행을 주도한 '히트맨2'(왼쪽)와 '검은 수녀들'. 사진=연합뉴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설 연휴 극장가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2'는 지난달 31일까지 165만4447명(매출액 점유율 40.0%)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누적 관객수 126만7826명(매출액 점유율 24.2%)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코미디·액션 장르인 '히트맨2'와 오컬트물인 '검은 수녀들'은 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검은 수녀들'이 24∼26일 사흘간 1위에 오르며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27일 이후 '히트맨2'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후 점차 관객수 격차가 벌어지며 순위가 굳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은 뒷심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열연한 '하얼빈'의 이날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482만3813명으로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