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약물감시 전문기업 셀타스퀘어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기업 재영텍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셀타스퀘어는 총 9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젠엑시스 등이 참여했다.
셀타스퀘어는 전 주기 약물감시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솔루션으로 안전성 데이터 입력 자동화 솔루션 '셀타 웨이브', 문헌 검색 자동화 솔루션 '셀타 리투스'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약물감시 업무의 효율성과 데이터 품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셀타스퀘어는 국내 주요 제약사인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과 협력하며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셀타스퀘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05억원 규모로 결성한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을 통해 재영텍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다. 2027년경 IPO(기업공개)가 예상된다.
앞서 LG화학은 재영텍에 24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사로 낙점한 바 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북미 최대 업체 라이사이클에 지분 투자에 나설 예정인 만큼 리사이클링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영텍은 이번 프리IPO 투자에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재영텍이 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소재·부품·장비 사업자의 해외진출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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