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한 달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 모습.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에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측이 3일 밝혔다.
이날 축제위원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총매출액 25억원을 달성하고, 축제 준비 및 운영 등을 포함해 총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도 5억원을 상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송어 낚시와 겨울 먹거리 장터 프로그램 외에도 '황금 송어를 잡아라', '송어 맨손 잡기', '꽝 없는 송어' 룰렛 이벤트 등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평창송어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송어 맨손 잡기'.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축제위원회는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이상 기후로 인한 겨울철 홍수에 대비해 여수로를 설치했고, 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를 30㎝ 이상으로 유지해 안전 기준인 20㎝를 크게 초과했다. 행사가 진행된 오대천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축제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다음 축제에도 방문객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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