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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인도 출장..'빼빼로 공장' 힘 싣는다

신동빈 회장, 인도 출장..'빼빼로 공장' 힘 싣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지 K푸드 사업 점검차 인도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이날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부회장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다.

이들은 롯데웰푸드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롯데웰푸드는 올 하반기까지 인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해당 공장의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에 21억 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특히 롯데 빼빼로는 해외 수요도 높아 초코파이에 이어 시장성이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인도는 인구 수를 바탕으로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 회장의 방문으로 빼빼로가 인도 제과 시장에 안착하면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신 회장은 롯데 식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신 회장은 "매출 1조원을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언급했다. 당시 신 회장은 메가브랜드의 첫 주력 제품으로 지목한 것이 '빼빼로'였다. 한달 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신 회장이 아프리카 가나 수훔(Suhum)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직접 방문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