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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국 무순위 청약… 세종 '4억 줍줍' 3가구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6~7일 청약접수 12일 당첨발표
非규제지역 폭발적 경쟁률 예상

마지막 전국 무순위 청약… 세종 '4억 줍줍' 3가구
세종시에서 최대 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왔다. 특히 청약통장과 주택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전국서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가 오는 6~7일 이틀간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H4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와 105㎡ 1가구가 공급된다. H3 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다. 2개 블록에서 84㎡ 2가구, 105㎡ 1가구 등 3가구가 선보인다.

분양가는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이다. 전용 84㎡의 경우 3억200만원~3억2100만원이다. 105㎡는 3억990만원이다. 현재 시세는 84㎡ 6억~7억원대, 105㎡ 8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3~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번 줍줍은 미계약 물량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주택 소유여부 및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두 단지 모두 청약은 오는 6~7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일 이뤄진다. 3·4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같지만 비규제지역 무순위 접수로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세종시 내에서도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 꼽힌다.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학원가도 가깝다. 고층에서는 금강 조망이 가능한 것도 단지의 장점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0월에 입주한 주상복합 단지다.
지상 48층, 6개동, 아파트 672가구 및 오피스텔 64실 등 736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줍줍 규제 전에 전국에서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구 줍줍이 가능한 무순위 청약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 무주택자로 청약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