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 동아오츠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 전해질은 체내에서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고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필수 성분이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이다. 근육 기능과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피로, 어지럼증,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겨울철 감기, 피로 예방 등 건강 지킴이로 전해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이온 음료가 각광받고 있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탈수증 환자는 여름철인 8월에 가장 많지만, 12월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 탈수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만큼 방치하기 쉬우며, 장기적으로는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압 상승이나 혈전 형성의 위험이 높아진다. 겨울철에도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수적인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독감이나 감기로 인해 열이 나거나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심해지면 체내 수분 손실이 가속화된다.
이 과정에서 나트륨과 칼륨 같은 주요 전해질이 빠져나가며 피로감이 심해지고 회복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는 여름 만큼 탈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으로 전해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체액과 유사한 농도의 전해질을 함유한 이온 음료를 섭취하면 수분 흡수 속도를 높이고 체내 균형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 감기나 피로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포카리스웨트는 체액과 유사한 삼투압 농도로 조정돼 있어 물보다 빠르게 체내로 흡수된다. 이는 겨울철 탈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감기로 인해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바나나, 감자, 견과류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여름보다 땀을 덜 흘리기 때문에 탈수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체내 수분이 지속적으로 손실되고 있다"며 "눈에 띄지 않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과 이온음료를 활용해 꾸준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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