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달 6일 ‘KIWOOM 팔란티어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와 ‘KIWOOM 엔비디아미국30년국채혼합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상품은 주식 1종목과 채권 등에 함께 투자하는 ‘단일종목 채권혼합 ETF’다.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 1종목과 미국 30년 국채 등에 투자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및 미국 장기채 투자가 대규모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과 미국 30년 장기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상품은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 주가와 미국 30년 국채 가격을 3대 7의 비율로 반영하는 ‘Bloomberg Blended PALANTIR/NVIDIA and US Long Treasury Bond Index’를 비교지수로 한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30%를 투자하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 단기채 대비 높은 수익을 내는 미국 초장기 국채에 70%를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수다.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비교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AI가 올해도 세계 주식시장을 꿰뚫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AI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AI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목적에 맞는 전략 수립을 돕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미국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미국 국가기관과 민간기업 모두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AI 서비스 테마와 방산 테마에 모두 걸쳐 있어 ‘AI 방산주’로도 불린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 투자에 ETF를 활용할 때 최소 30%의 비위험자산 부문에 담을 상품이 고민인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며 “팔란티어 또는 엔비디아에 미국 30년 국채를 혼합한 이번 신상품은 성장성 높은 단일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금리 인하의 수혜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적극적인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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