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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암반현장 시공·설계 특화" 성남 은행주공 수주 사활 건 정희민 사장

단지 단차에 수경 산책로 제안
16일 조합 총회서 시공사 선정

"포스코이앤씨, 암반현장 시공·설계 특화" 성남 은행주공 수주 사활 건 정희민 사장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4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수주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이 지난 4일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현장을 찾아 수주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이와 함께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 포스코이앤씨의 진심이 담긴 제안 내용이 조합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수주활동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4조7000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업계 리딩 건설사에 걸맞은 품질의 시공을 주문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을 감안해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다. 동시에 어려운 공사여건들도 고려해 변동없는 정직한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또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되 그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과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평당 698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아울러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은행주공 아파트에 맞는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킴으로써 조합원들이 거닐 수 있는 '그랜드슬롭(GRAND SLOPE)'으로 꾸미고,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외관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사업시행인가 대비 300여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이달 16일 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