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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복귀 한다... 최수연도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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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복귀 한다... 최수연도 재선임
이해진 네이버 GI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인터넷기업 중 최초로 '10조' 매출을 달성한 네이버의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성공적으로 네이버를 이끌던 최수연 대표도 연임 절차에 나섰다.

7일 네이버는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과 최 대표 연임 안건을 다음 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전날 열린 이사회를 거쳐 해당 안건을 오는 2월 26일 주총에서 처리한다.

이 GIO는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듬해엔 등기이사직도 내려놓은 바 있다.

최 대표는 연임이 확정될 경우 3년간 더 네이버를 이끌게 된다.

최근 중국 딥시크가 글로벌 AI 생태계에 충격을 준 상황에서 '소버린 AI'를 내세우고 있는 네이버만의 독자적 생존 전략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GIO가 이사회로 복귀하면 AI 사업뿐 아니라 국내·외 신사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10조737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2.9% 늘어난 1조9793억원을 기록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