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장 방문한 박형준 시장 "맞춤형 지원 약속"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이 7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다음주부터 진행할 그랑 콜레오스 등 차량 생산 재개를 위한 부산공장 내 신규 설비 점검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부산공장을 찾아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하나로 지난 1월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이번 점검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전환한 사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의 이같은 노력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최고 경영자(CEO)와 만나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재투자 등을 약속했다.
이어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생산 4개월 만에 2만2000대를 판매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출시를 축하하고, 후속 모델인 오로라2와 오로라3의 출시 지원 대책과 올 연말 설립 예정인 부산 에코클러스터 추진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르노코리아가 미래차 산업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현장 맞춤 행정지원과 상생협력 사업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박 시장은 시 원스톱 기업지원 1호 책임관으로서 지난해 7월 르노코리아 현장 방문 때 건의 사항을 수용해 부산공장 인근 2.4㎞ 구간 도로명을 르노삼성대로에서 르노대로로 변경하기도 했다.
전기차 혼류 생산을 위해 부산공장에 새롭게 설치한 차량 이동장치 '섀시 행거'. 르노코리아 제공
박 시장은 “르노코리아는 부산의 1등 기업으로, 전기차 생산 전환은 지역 경제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는 기업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이 미래차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부산시 역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번 생산 라인 전환과 부산시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와 더불어 내년에 공개할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다음주 중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에 돌입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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