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월드비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포럼은 돌봄 청소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한 체계적 지원 체계 구축 및 법 개정과 정책 마련을 위해 월드비전과 김미애 국회의원, 김남희 국회의원,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가 공동주최했다.
김미애 국회의원은 "2023년 기준 가족돌봄청년이 약 10만명, 자립준비청년이 약 1만명에 달하지만, 국가 차원의 정책지원 대상 정의 및 실질적 지원내용과 지원 체계를 규정한 법적근거는 아직 부재한 상황"이라며 "위기청년 전담 안전망 구축부터 건강한 사회참여를 지원할 수 있는 실체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주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희 국회의원도 "돌봄 아동·청소년·청년은 가족 구성원을 돌보거나 생계활동을 하면서 학업과 진로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어려움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난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돌봄 청소년 맞춤형 지원 체계 수립을 위한 연구' 결과 발표와 '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패널 토론으로 진행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포럼은 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국회와 정부에 법안과 정책을 제언함으로써 촘촘한 지원 체계 수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미래인 아동∙청소년이 사각지대 없이 복지의 울타리 안에서 희망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NGO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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