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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하얼빈 AG 은메달…한일전 패배 [하얼빈AG]

컬링 믹스더블, 하얼빈 AG 은메달…한일전 패배 [하얼빈AG]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경애-성지훈은 8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의 고아나 도리-아오키 고에게 6-7로 져 준우승했다.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 전날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 뒤 메달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의 금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김경애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 멤버다. 삿포로 대회 여자부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입상에 성공했다.

1엔드에서 2점을 선취한 한국은 2엔드에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3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재차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4엔드에서 2점을 헌납해 역전을 허용한 뒤 5엔드에서 1점을 내줬다.

6엔드 후공에선 다득점을 위해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믹스더블 경기는 매 엔드 후공 팀이 하우스 뒤쪽에 한 개, 선공 팀이 센터 라인에 가드 스톤을 한 개 세워 두고 시작한다. 그런데 경기당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파워플레이를 신청하면 두 스톤을 모두 코너 쪽에 둔 뒤 헤당 엔드를 시작한다.

그러나 김경애-성지훈 조는 승부수를 던진 6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4-5로 뒤진 한국은 7엔드 선공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스틸에 성공한 한국이 2점을 뽑아내며 6-5로 다시 리드했다. 그러나 마지막 8엔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점을 허용해 리드를 사수하지 못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