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金…한국 첫 2관왕(종합)[하얼빈AG]

1999년 강원 대회부터 쇼트트랙 여자 1500m 6연패 한국 선수단 첫 2관왕 등극…최민정 4위·심석희 5위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길리가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하얼빈·서울=뉴시스]김희준 안경남 박윤서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8일(한국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비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7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궁리(2분23초884), 짱이쩌(2분23초965)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앞서 혼성 2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김길리는 여자 1500m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던 김길리는 하얼빈에서도 5관왕에 도전한다.

김길리의 우승으로 한국 쇼트트랙은 1999 강원 대회부터 쇼트트랙 여자 1500m 6연패를 달성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길리가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결승에 함께 오른 최민정은 4위(2분24초133), 심석희는 5위(2분24초201)에 머물렀다.

이날 결승에는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한국 선수 3명과 궁기, 짱이쩌, 양징루 중국 선수 3명, 일본 나가모리 하루나 등 총 7명이 경쟁했다.

초반에 탐색전을 펼친 김길리는 결승선 4바퀴를 남기고 1위를 달리던 양징루가 넘어지면서 선두로 나섰다.

김길리는 속도를 올리며 중국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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