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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해줘"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에어컨 출시

'무풍'에 새로운 '쾌적제습' 기능 더한 무풍콤보
최적의 냉방 환경 제공하는 AI 기술
업그레이드된 빅스비 탑재

"빅스비,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해줘"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 2025년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빅스비,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줘.", "빅스비,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
삼성전자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시간, 날씨와 냉방 공간의 면적까지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을 알아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쾌적' 기능이 탑재됐다. 'AI 쾌적'은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파악해, 필요에 따라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로 빠르고 강력하게 동작하고 때로는 무풍 모드로 직바람 없는 쾌적함을 선사하는 기능이다.

환기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면 음성으로 환기 알림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로, 리모컨 없이도 일상 대화속 명령체로 △다중 명령 수행 △예약 설정 △에러 진단과 서비스 연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에는 공간의 온도 및 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의 건강 습도로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쾌적제습' 기능도 추가됐다.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습도에 맞춰 섬세하게 냉매를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돼, 열교환기를 꼭 필요한 만큼만 냉각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상황별 맞춤 절전을 통해 최대 30%까지 추가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의 전력사용량까지 통합해 모니터링하거나 절전모드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월별 전력 사용량 목표치를 기준으로 사용량이 많으면 알아서 절전모드를 작동시킨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은 물론 '쾌적제습' 기능을 갖춰 사용자에게 한층 쾌적한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